한화 안영명 670일만에 값진 승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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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는 26, 27호 연타석 홈런

한화가 역전패의 징크스를 털어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일 NC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35번의 역전패를 당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6월 한 달 동안 역전패 10번을 기록한 뒤 7월에도 8번 역전패를 당했다.

8월 첫 경기도 역전패로 출발한 한화는 선발 안영명(33)의 호투와 4, 6회 로사리오의 시즌 26, 27호 연타석 홈런으로 일찍 승기를 잡았다. 안영명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으로 NC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커브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과감하게 몸 쪽으로 직구를 붙여 범타를 유도했다.

2015년 10월 2일 잠실 LG전에서 마지막 선발승을 따낸 안영명은 670일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안영명은 무너진 한화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은 “어제(1일) 중간 투수들이 많이 던졌기 때문에 투구 수를 신경 쓰면서 공격적으로 빨리 승부한 게 좋았다”며 “오랜만에 승리를 올렸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야구#안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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