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레전드’ 이미선, 친정팀 삼성생명 코치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일 05시 45분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 사진제공|WKBL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 사진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레전드’이미선(38)이 친정팀 삼성생명의 코치로 선임됐다. 삼성생명은 8월 2일 이미선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미선은 2016년까지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해왔다. 여자프로농구 502경기에 출전해 통산 5407점(평균10.8점)·2543리바운드(평균 5.1개)·2264어시스트(평균 4.5개)·1107스틸(평균 2.2개)을 기록했다. 스틸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1위의 기록이고 어시스트는 통산 2위(1위 김지윤 2733개)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한 팀에서만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이미선이 유일하다.

국제대회에서도 오랜 기간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세 차례나 올림픽(2000시드니, 2004아테네, 2008베이징) 무대에 나섰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친 뒤 지도자 생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미선은 “코트를 떠나있으면서 그 소중함을 더 느꼈다.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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