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의 성정체성은? 하리수 “끼는 많지만 여자의 느낌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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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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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남자’ 김기수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물음에 "화장을 좋아하는 '화색남'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1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기수는 "김기수가 성전환 수술 할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는 질문에 "저는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며 "저는 데뷔 때 부터 붙여진 캐릭터가 '댄서킴'이고 중성적인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루머가 많이 돌았고, 그래서 저는 그게(중성적인게) 저의 색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수는 그동안 자신을 게이로 보는 시선에 강하게 부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트렌스젠더냐? 게이냐? 호모냐? 제 3의 성을 가졌냐? 남자 좋아하냐? 그런 질문들을 하는데, 제가 "아니에요"라고 답하면 성소수자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보이콧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성 이분학적 잣대로 재지 마시고 여자들의 전유물인 화장품을 잘 이용하는 '화색남'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를 듣던 하리수는 "기수랑 친한사이"라고 밝히며 "예전부터 끼는 많았어도 여자라는 느낌은 없었다"고 거들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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