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3연패 ‘사이클 황제’ 프룸 한국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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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 초청선수로 동호인들과 레이스

도로 사이클의 대명사 투르 드 프랑스에서 3연패(통산 4회)를 달성한 ‘사이클 황제’ 크리스 프룸(32·영국·사진)이 한국을 찾는다.

프룸은 10월 14, 15일 국내에서 열리는 ‘제2회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레탑 코리아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레탑 투어’의 일원으로 사이클 동호인들이 투르 드 프랑스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는데 프룸은 지난해에도 방한해 동호인들과 레이스를 함께했다.

2008년 처음 출전한 투르 드 프랑스에서 83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프룸은 2011년 세계 3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서 영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2위를 했던 프룸은 2013년 100주년을 맞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번 레탑 코리아는 평창겨울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서울∼평창을 잇는 160km 코스를 달린다. 더 많은 동호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50km 코스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www.letapekorea.com)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투르 드 프랑스#사이클 황제#크리스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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