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대통령 외모, 내 스타일 아냐…안철수·유승민 내 취향” 손혜원 “취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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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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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냄비받침‘ 선공개 영상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KBS2 ‘냄비받침‘ 선공개 영상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모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1일 오후 선공개된 KBS2 '냄비받침' 영상에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 의원이 남성 정치인들의 외모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나 의원은 "정치인 외모 비교는 남녀 차별이다"라며 "잘생긴 남자 정치인은 말을 잘 안 한다. 여성 정치인만 외모를 비교한다. 미남 남자 정치인들 외모를 비교해 봐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외모 덕을 봤을 것 같나?"라고 묻자 나 의원은 "저는 별로…"라며 말을 흐렸다.

손 의원이 이어 "이건 여당 폄하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냐?”라고 되묻자 나 의원은 "홍준표 대표보다는 조금(낫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제가 디자이너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모를 평가해 보자면 젊은 시절은 거의 연예인이었다"라며 문 대통령을 칭찬하자 나 의원은 "내 스타일 아니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대선 후보 중에서 보자면 유승민, 안철수"라고 대답했고, 손 의원은 "취향이 좀 이상하신 것 같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나 의원과 손 의원이 출연한 '냄비받침'은 1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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