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슈퍼태풍 →카테고리3…하지만 “매우 강한 중형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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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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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슈퍼태풍서 카테고리3로 약화 했지만…“아직 매우 강력”/JTWC의 태풍 노루 위성사진.
‘태풍 노루’, 슈퍼태풍서 카테고리3로 약화 했지만…“아직 매우 강력”/JTWC의 태풍 노루 위성사진.
북상하는 5호 태풍 노루가 주말께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노루는 지난 21일 생성된 이후 변화무쌍한 행보를 보였다. 진로도 갈팡질팡했고 등급도 오르락내리락 했다.

태풍 노루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태풍 등급에 따르면 1일 현재 카테고리3에 속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노루의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20마일(193km)에 이른다.

이틀 전 카테고리4의 슈퍼태풍에서 위력이 조금 감소했다. 중심부 풍속이 시속 130∼156 마일(209∼251km)인 카테고리4와 그 이상인 카테고리5를 ‘슈퍼 태풍’으로 부른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이날 오후 4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1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47m/s다. 기상청 분류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에 해당한다.

태풍 노루는 6일 오전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때도 카테고리2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로 향할 지는 불분명하다.

JTWC는 태풍 노루가 규슈 남서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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