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SK]베트남 얼굴기형 수술 지원… 어린이 3700명 혜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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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경영철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개정된 SK 그룹의 경영관리체계(SKMS·SK Management System)도 SK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공동체의 행복을 키워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기업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최 회장이 주도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는 SK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착한 가치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 주면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당시 최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았던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할 뿐 아니라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 문제 해결에 SK CEO와 임직원들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SK 측은 “그동안 SK그룹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사회공헌은 물고기를 주는 일시적이고 시혜적 접근이 아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영속적인 접근을 한다. 기업의 메커니즘과 경영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 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엔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SK는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SK는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어린이 3700여 명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사회 공동체가 공생하면서 행복의 크기를 키워 나가자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 경제, 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sk#sk그룹#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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