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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암시 발언 이철우 “경각심 주는 차원…깊은 뜻 없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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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암시 발언 이철우 “경각심 주는 차원…깊은 뜻 없었다” 해명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입력 2017-06-20 14:28수정 2017-06-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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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암시 발언 이철우 “경각심 주는 차원…깊은 뜻 없었다” 해명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탄핵을 암시한 발언과 관련,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일 뿐 다른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7·3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이철우 의원은 이날 경북도당 당사에서 최고위원 경선 출마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전날 제주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안보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제 한 뒤 "(문재인 정부가)외교, 인사를 너무 밀어붙이고 있고 탕평책도 보이지 않아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19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할 거 같다"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당 대표를 도와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도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 갈 것 같다. (문 대통령이) 오래 못 갈 것 같다”라고 문 대통령의 중도 퇴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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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의 발언은 다음날 큰 파장을 낳았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철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며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경악스런 발언이다. 자유한국당은 ‘나라가 망하길 바라는 건가’”라고 맹비난했다.

백 대변인은 “이철우 의원은 작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탄핵 대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러다가 세월호 학생들처럼 다 빠져 죽는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막말을 잘 하는 사람을 지도부로 뽑기로 결정한 것인지 묻고 싶을 정도”라고 비꼬았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 탄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집단은 자유한국당 단 하나 뿐”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추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조기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이제 1개월 남짓 지났고,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현 대통령을 인정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과연 민심을 거스르는 정당답게 국정 안정에도 조금도 협조하기 싫다는 철벽같은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비꼬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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