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4기 반입 삭제 지시”…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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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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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공개 추가 반입 보고를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이 삭제토록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위승호 실장의 이력에 관심이 모인다.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은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입교해 1982년 졸업과 동시에 임관했다.

중령시절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 군사전략과 전략기획 담당관, 합동참모본부 대북군사업무담당관을 역임했다.

대령으로 진급해 육군 제72보병사단 제202보병연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 군사전략과정을 역임했다. 2008년 11월 준장으로 진급하여 2011년 4월까지 합참 전략기획본부 전략기획차장 한 보직만 역임했다.

이후 소장으로 진급, 육군 제36보병사단장이 됐다. 2013년 4월 사단장 임기를 마치고 합참으로 돌아와 신연합방위추진단장을 역임했다. 2014년 10월 하반기 군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제42대 국방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지난 1월 국방부 정책실장에 취임했다.

한편 청와대는 5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보고서 검토 과정에서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해당 문구들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26일 국가안보실장 업무보고를 위해 당시 국방부 국방정책실 실무자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이미 배치된 2기 외 4기가 추가 반입돼 보관중인 사실을 명확하게 기술했지만 보고서 검토 과정에서 위 실장이 이런 문구들을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승호 실장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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