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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출격 부쩍 잦아진 ‘죽음의 백조’ 北미사일 발사 5시간 뒤 동해 상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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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출격 부쩍 잦아진 ‘죽음의 백조’ 北미사일 발사 5시간 뒤 동해 상공에

손효주기자 입력 2017-05-31 03:00수정 2017-05-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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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B-1B 2대, 대북 강력응징 메시지… 칼빈슨함과 연합훈련 후 돌아가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29일 미군 전략무기인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사진) 2대가 한반도에 출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가 한반도에 등장한 건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압도적인 전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이란 경고로 풀이된다.

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새벽 괌 앤더슨 기지에서 이륙한 B-1B 2대는 이날 오전 10시 반경 동해 상공에 도착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경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발사 5시간 만에 B-1B 편대가 위용을 드러낸 것이다. B-1B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했고, 동해에 있는 미군 칼빈슨 핵항모전단과 함께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 핵항모전단은 한 달 넘게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2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B-1B 편대가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강릉 동쪽 80km 해상 상공에까지 날아들었다”며 “칼빈슨함에 탑재된 추격 습격기들과 함께 우리 중요 대상물들을 정밀 타격하는 합동훈련을 벌려놓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B-1B는 동해 상공에 이어 인근 내륙까지 비행하는 등 2, 3시간을 한반도에 머무른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 도발 직후 이륙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에 왔다는 것 자체가 북한 입장에선 상당한 군사적 압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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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는 1일에도 2대가 출격했고, 3월에도 알려진 것만 5회 이상 출격하는 등 올 들어 한반도 출격이 잦아지고 있다. 군 소식통은 “지난해 8월 B-1B가 미 본토에서 괌으로 처음 전진 배치된 이후 한반도 지형 숙지 차원에서 더 자주 출격하는 측면이 있지만 한반도 안보 위기가 그만큼 위중하다는 점도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B-1B는 930km 떨어진 거리에서도 북한 핵심 시설을 반경 2∼3m 내에서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지 순항미사일(AGM-158 JASSM-ER) 24기 등 61t에 달하는 재래식 무장을 탑재하는 등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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