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시아 2017 수상병의원-전문특성화병원 부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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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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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리병원

검증된 정통 척추치료와 환자중심주의

보건복지부 2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나누리병원(이사장 장일태)은 2003년 개원이래 ‘정통과 검증된 시술로 환자치료’라는 원칙 하에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성과를 제공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의 노력은 전문병원 지정과 더불어 서울권역 최초 전문병원 2주기 연속 의료기관 인증, 전문병원 최초 식약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의약품 임상시험기관 동시 선정, 항생제 1등급 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척추전문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와 수술, 합리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를 한다. 환자의 고통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 척추내시경을 중심으로 최초침습수술은 물론, 고난도 수술인 척추변형수술, 척추재건술을 제공한다. 특히 나누리병원은 척추측만증센터를 개소하고, 측만증 예방 및 검진을 위한 이동형 그린버스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척추질환의 토털케어를 다루는 국내 대표 척추병원이다.

나누리병원은 치료 뿐 아니라, 입원생활에서도 환자경험을 토대로 의료서비스를 개선, 환자중심주의 병원문화를 펼치고 있다. 입원기간동안 보호자와 간병비의 부담을 줄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도입하여, 환자는 부담 없이 전문 간호 인력에 의해 24시간 간호 및 간병을 받을 수 있다. 퇴원 후에는 재활방문팀이 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재활단계 점검 및 생활환경에 맞는 재활운동 교육 등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 환자 줄이어, 글로벌 척추 리더로서 소임 다해

환자를 위한 나누리병원의 노력은 척추 연구활동에서도 돋보인다. 나누리병원 의료진은 대한신경외과학회, 바른척추연구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인공관절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주요 직책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SCI급 논문 발표 등 척추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나누리병원은 자체 심포지움인 창립기념 심포지움과 척추내시경심포지움을 개최해 척추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의 이 같은 노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몽골, 러시아,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증 척추측만증으로 척추교정술을 받기 위해 러시아에서 온 환자, 모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7400km를 날아온 아랍에미리트 환자 등 세계 각국 환자들이 나누리병원을 방문해 성공적인 치료성과를 얻고 본국으로 귀국하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국내 진료에 머물지 않고, 몽골, UAE, 카자흐스탄 등으로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척추리더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바로병원

최첨단 의료시설 갖춘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로병원은 지상 11층, 지하 1층, 145병상 규모로 국제도시 인천에 걸맞은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교수 출신 병원장 및 총 15명의 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인공관절 전 분야의 수술이 가능하다. 무릎/어깨/수부/족부 분야의 특수 비수술과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깨 이열봉합 내시경수술과 두 가닥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바로병원은 어깨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2009년 10월 개원 이후 2012년 어깨질환 시술 1000례를 돌파해 현재 4000례에 가까이 와 있으며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어깨질환과 관련해 월 80~100례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디스크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차단술은 월 1300~1500건 이상을 실시해 많은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환자들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환자들이 바로병원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바로병원이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관절척추 병원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음을 방증한다.

척추/관절 수술 후 관절 부담 없이 재활 가능!

수술
에 이은 재활분야에서도 국내 최초로 무중력 보행운동 시스템인 G-Trainer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재활시스템에 적용되는 최첨단 재활방법을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해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수술 부위위 통증과 압력 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 시스템이며 수술 만족도 또한 높이는 장점이 있다.

바로병원은 '비전 2020'을 제시했는데, 지역 상생 및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비급여 진료비를 대폭 개선해 MRI와 인공관절 수술비용을 낮추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 활동 차원에서 기부율을 높였다. 저성장시대 지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지역상생 차원의 조치들이다. 바료병원측은 “앞으로도 ‘바로병원’하면 '따뜻한 병원', '진심이 있는 병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병원에 찾아오시는 환자들을 진심을 다해 진료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강북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 바이오센서 이용해 오차 줄인 맞춤 치료

지난 2009년 설립된 강북연세사랑병원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북지역 뿐만 아니라 의정부, 남양주 외 타 지역 주민들도 믿고 찾는 관절·척추 병원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곳은 2016년 4월 확장 이전하며 최신 MRI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과, 건강검진센터, 도수치료까지 진료과목을 늘렸다. 특히 자기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는 물론 재활 및 수술 후 관리까지 관절·척추치료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관절·척추 토털 케어 시스템은 강북연세사랑병원만의 강점이다.

북연세사랑병원은 최신 기술과 더 나은 수술결과를 위한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작했다. 기존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방법들은 인대 및 힘줄 등의 연부조직 균형을 집도의의 경험과 판단에만 의존했지만 이 병원은 새로운 수술보조기구인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수술 중 관절내의 정확한 정보를 집도의에게 전달해 인공관절의 정확한 삽입 및 연부조직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있다. 그동안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이나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등은 관절뼈의 모양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수술방법이었다면, 이 바이오센서는 연부조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환자에 맞는 만족도 높은 치료 솔루션 제공

이외에도 강북연세사랑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최근 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척추치료의 신개념 의료기술로, 환자의 안전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을 찔러 치료하는 경피적 시술이라 비수술에 가깝지만 결과는 절개가 필요한 현미경 수술처럼 신경을 누르는 원인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두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하는데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수술기구를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수술기구 움직임의 제한이 없고 절개수술보다도 시야가 넓으며 신경이 선명하게 잘 보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 또한 절개수술과 동일하게 허리디스크, 협착증 등의 허리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부센터에서도 발목 관절의 외측인대 만성 불안정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인 무절개 인대 봉합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면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관절의 유착이 적어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지역과의 상생, 나눔 문화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온 강북연세사랑병원은 개원 이후 대한 노인회/의료나눔재단 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활동, 춘천/인제군 의료봉사, 몽골환자 초청 인공관절 수술, 강북지역 노인정 의료봉사 및 건강강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서울 노원구청과 함께 하는 사랑의 인공관절수술 MOU를 체결해 지금까지 총 50여 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쁨병원

자체 개발 ‘무인공막 탈장수술’로 국내 1위 탈장센터

국내 최초로 탈장전문센터를 개원한 강윤식 원장. 그가 이끄는 기쁨병원은 매년 1000~1500건 이상의 탈장수술을 집도하며 최고의 탈장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올 3월 현재까지 누적된 성인탈장 수술건수만 1만1824례를 넘어섰다. 국내 최다의 실적이다.

국내 1위 탈장센터라는 타이틀에는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이 직접 개발한 ‘무(無)인공막 탈장수술’이 한몫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 병원이 쓰는 ‘인공막 탈장수술’은 합성섬유인 인공막을 탈장구멍의 바깥쪽이나 안쪽에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2~5%의 재발 가능성이 남아있다. 더 큰 문제는 탈장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막. 미국식품의약국(FDA)이 3차례에 걸쳐 그 위험성을 경고한 물질로, ‘만성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하는가하면 올 사이 세균이 자라 수술부위가 곪기도 하고 주변 장기에 천공이 생길 수도 있다.

기쁨병원의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말 그대로 위험한 인공막을 전혀 쓰지 않는 방법이다. 장이 삐져나오는 원인을 교정했기 때문에 재발률 또한 매우 낮다. 현재까지의 재발률은 0.4%에 불과하다. 물론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 수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이뤄진다.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아스피린처럼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끊거나 금식할 필요도 없다. 수술시간도 20분 정도로 짧다. 실제로 올해 초에도 100세, 그리고 103세 어르신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았다.

전 세계가 주목, 사회공헌도 1등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해외에도 알려져 지금까지 22개국 232명의 외국인이 이 수술을 받았다. 해외 에이전트 없이 이룬 성과로, 그만큼 기쁨병원의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을 시사한다. 강윤식 원장은 “외국도 대부분의 병원이 인공막 탈장수술을 하고, 일부만이 부작용을 우려해 무인공막 수술을 한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후복벽교정술’을 변형한 방법일 뿐, 여전히 탈장구멍을 그대로 방치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높다. 이와 달리 기쁨병원은 탈장구멍을 직접 막아주는 새로운 차원의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식 원장은 지난해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에 앞장 선 이에게 수여하는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30일에는 ‘하용조 장학기금’ 1호 기부약정식을 통해 한동대에 매년 5000만원씩 5년 간 2억5000만원을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장으로서, 지난해부터 동문병원들과 함께 ‘굿 서전스(Good Surgeons)’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민에게 외과 수술과 내시경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주된 활동인데, 그 규모만 한 해 약 4억 원 정도 된다. 동문회는 작년 12월 탈북민의 의료부담 완화와 남한사회 정착을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영철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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