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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집권땐 보수는 보트피플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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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집권땐 보수는 보트피플 신세”

송찬욱 기자 입력 2017-05-04 03:00수정 2017-05-0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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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산-대구서 보수표 몰이
몰려든 지지자들 손잡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3일 부산 중구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 광장 유세에서 몰려든 지지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지지 기반인 부산과 대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부산=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는 (대통령이) 다 된 것으로 착각한다”며 “쌔리(세게) 한판 붙으면 이기려는 사람이 지지 않으려는 사람을 반드시 이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충청, 강원, 서울을 잇달아 방문하며 보수 총결집에 나섰다. 홍 후보는 먼저 부산 중구 비프(BIFF)광장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며 유세차량에 올라섰다.

홍 후보는 유세를 시작하자마자 “우리 부모들이 피땀 흘리고 목숨 바쳐 세운 이 나라를 친북좌파에게 넘겨줄 수 있느냐”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문 후보 측) 이해찬이 하는 말이 ‘보수를 궤멸시킨다’고 했다. 국민의 40%가 보수인데 국민을 궤멸시킨다고 하니까 문재인이 되면 나는 문드러져 죽겠다”며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유세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후보가 집권하면) 보수우파들은 패망한 베트남의 보트피플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국판 킬링필드를 획책하는 이들의 집권을 막기 위해 기호 2번 서민 대통령을 찍어 친북좌파를 응징하자”고 적었다. 캄보디아의 양민 대학살인 킬링필드와 베트남의 보트피플은 모두 좌파정권에 의해 벌어졌다. 문 후보를 이에 빗대 이번 대선이 ‘보수 대 진보’ 대결이란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 “1992년 12월 YS(김영삼 전 대통령)에 득표율인 42%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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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兩强)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홍 후보는 문 후보에게 ‘일대일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홍 후보 측은 “토론 장소와 주제, 규칙, 내용 등은 문 후보 측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는 “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된다. 지금 문재인이가 겁을 무지하게 먹었다”고 했다. 보수층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사표(死票)가 된다는 점을 부각해 보수 표심에 호소를 한 것이다.

부산·대구=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대선#홍준표#보트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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