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성·이보영, 아름다운 선행…소아암 환우 위해 거액 기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0일 06시 57분


이보영·지성(왼쪽) 부부가 아이들을 위한 선행에 나서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이보영·지성(왼쪽) 부부가 아이들을 위한 선행에 나서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올 2월 서울대병원에 남몰래 1억 기부
병원 측 후원자 공개로 뒤늦게 알려져
시청률 1위 부부, 연기만큼 빛난 선행

배우 지성·이보영 부부가 실력만큼 빛나는 선행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성·이보영 커플이 올해 2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아암 등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준비한 마음이다. 이들 부부는 조용하게 자신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으로 병원 측에 기부 사실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근 병원 후원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지성·이보영 부부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아내 이보영은 첫 딸을 임신하고 있던 2014년 말 서울대병원 소아암센터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이보영은 “엄마가 되기 전 아픈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남몰래 크고 작은 선행을 이어온 이보영은 다시 소아암 환자를 돕기로 하고, 이번에는 남편 지성과 함께 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19일 “지성·이보영 부부는 기부 하면서 외부에 관련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병원은 물론 각자 소속사까지도 신신당부를 했다”며 “조용하게 뜻을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선행으로 주목받는 지성과 이보영은 최근 ‘시청률 1위의 부부’로도 화제를 더하고 있다. 이보영은 매회 15∼16%의 시청률로 지상파 방송 월화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귓속말’을 통해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성은 ‘귓속말’에 앞서 같은 시간에 방송한 드라마 ‘피고인’의 최고 시청률을 28%까지 끌어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연예인 부부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는 지성과 이보영은 서로 배우자를 응원하는 데에도 열성이다. 지성은 이달 초 밤샘촬영으로 바쁜 아내를 대신해 세 살 딸, 장인, 장모와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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