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0%·안철수 37% ‘초박빙’ …적극투표층은 文 42% > 安 36%[갤럽]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4일 10시 26분


코멘트
문재인 40%·안철수 37% ‘초박빙’ …적극투표층은 文 42% 〉 安 36%[갤럽]
문재인 40%·안철수 37% ‘초박빙’ …적극투표층은 文 42% 〉 安 36%[갤럽]
한국갤럽의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양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37%, 홍준표 7%, 유승민 3%, 심상정 3%, 없음/의견유보 1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3%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주와 동일했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지율이 1%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39% 대 36%(安)), 인천·경기(43% 대 38%)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47% 대 36%), 부산·울산·경남(41% 대 28%)에서 안철수 후보에 앞섰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2% 대 39%(文)), 대구·경북(48% 대 25%) 등에서 문재인 후보 보다 강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39%, 문재인 16% 순이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908명) 중에서는 문재인 42%, 안철수 36%로 양자 격차가 6%포인트다.

대선 후보 이미지와 관련해선 문재인 후보는 '남북 관계'(39%), '국가 위기 상황 대처'(39%), '사회복지 문제'(33%)를 가장 잘 다룰 후보로 꼽혔고, 안철수 후보는 '변화·쇄신'(37%) 이미지에서 앞섰다. '경제 문제, 신뢰감, 공감' 측면에서는 문재인과 안철수 격차가 5%포인트 내외였다.

홍준표 후보는 '남북 관계'(11%)와 '국가 위기 대처'(11%), 심상정 후보는은 '사회복지'(10%)와 '공감'(8%), 유승민 후보는 '경제'(8%) 등에서 본인의 지지도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 23%(총 통화 4345명 중 101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