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홍준표 “문재인, 토론 10분만 하면 제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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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1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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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홍준표 “문재인, 토론 10분만 하면 제압” 기염
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홍준표 “문재인, 토론 10분만 하면 제압” 기염
31일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강력한 우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걱정하는 문재인 후보는 토론 붙으면 10분만에 제압할 수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홍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또 계파 청산을 약속했다. 그는 “이제 우리 당에 친박은 없다”며 “한국 정당사에 자기계파 없이 독고다이로 후보가 된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모든 계파가 없어져야 하고 계파 대통령이 아닌 국민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올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 여론조사에서 46.7%를 각각 얻어 합계 54.15%의 과반 득표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등 경선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 후보를 확정한 것은 지난 28일 유승민 후보를 선출한 바른정당에 이어 한국당이 두 번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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