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 이용자수 4년후엔 55억명 달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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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사용자보다 많아… 韓 4540만

2021년이면 세계 모바일 이용자 수가 5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 계좌 사용자 54억 명, 수돗물 사용자 53억 명, 유선전화 사용자 29억 명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 세계 모바일 이용자 수는 49억 명이었다.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개발 업체 시스코는 세계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한 ‘2016∼2021 시스코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를 30일 발표했다.

한국은 2021년 모바일 사용자 수가 전체 인구의 88%에 해당하는 454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시스코는 전망했다. 모바일 이용자 수가 늘면서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수는 1.5대, 전체 기기 수는 총 12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은 2021년까지 8.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할 것으로 시스코는 예측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성장과 사용자의 모바일 연결로 5세대(5G) 도입이 앞당겨질 것임에 틀림없다. 시스코는 2020년까지 5G 인프라가 대규모로 구축돼 2021년 5G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1.5%를 차지하고, 4세대(4G)보다 4.7배 많은 트래픽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모바일#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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