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사상 최고치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0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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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상용직과 임시직 간 임금 격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세금 공제 전)은 433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의 임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오른 157만3000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격차는 276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23.2% 늘었다. 임금 격차는 지난해 11월 188만5000원, 12월 266만7000원으로 3개월 연속 더 벌어졌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300명 미만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은 348만500원으로 집계됐다. 300명 이상 사업체는 679만9000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월평균 임금이 682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651만70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임금이 가장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214만4000원에 불과했다.
김호경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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