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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서 ‘셀카’ 찍던 여학생 2명, 비행기 날개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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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서 ‘셀카’ 찍던 여학생 2명, 비행기 날개에 치여 사망

박태근 기자 입력 2017-03-30 16:53수정 2017-03-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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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서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던 10대 소녀 2명이 착륙하는 비행기에 치여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멕시코 북부 치와와(Chihuahua)에서 일어났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 사이인 ‘니시아 멘도사 코라’(18)와 ‘클라리사 미란다’(17)는 지난 토요일(25일) 치와와주에 있는 한 경마장을 찾았다.

인증샷을 남기고 싶었던 소녀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경마장 바로 옆에 시원하게 뻗어 있는 ‘치니파’ 공항 활주로.


지키는 사람이 없어 어렵지 않게 활주로에 들어간 이들은 좀더 근사한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에 활주로 옆에 서있던 SUV차량(스포츠유틸리티)의 지붕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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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바꿔가며 사진 찍는데 열중하던 소녀들은 목격자들이 위험하다고 경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

목격자는 “차량에서 내려오라고 소리질렀지만 소녀들은 경고를 무시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착륙하던 비행기의 한쪽 날개가 두 여학생의 머리를 치고 말았다.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비행기의 엄청난 소음에도 소녀들이 피하지 않은 점과, 비행기가 유난히 차량에 근접해 착륙한 점 등에 의문을 두고 수사 중이다.

학생들은 비행기의 날개가 머리에 닿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경비가 삼엄한 비행장 활주로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다만 별다른 제지 없이 활주로에 접근한 점에 미뤄볼 때 해당 비행장은 경비행기가 주로 이용하는 소규모 비행장으로 추정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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