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삼성카드]‘열린 나눔’으로 고객과 함께 상생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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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사업 제안부터 수혜자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고객이 참여하는 ‘열린 나눔’으로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열린 나눔 시즌1으로 진행된 ‘슛포러브’ 행사.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사업 제안부터 수혜자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고객이 참여하는 ‘열린 나눔’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열린 나눔 시즌1으로 진행된 ‘슛포러브’ 행사.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은 고객과 함께 상생을 실현하는 ‘열린 나눔’을 지향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 전부터 고객을 직접 참여시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고 동시에 수혜자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는 ‘맞춤형’ ‘개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기업 주도로 기부금 등을 수혜자에게 단순히 전달하는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탈피했다. 사업 제안부터 수혜자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고객이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제안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회공헌 아이디어는 최대 3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후 사업이 구체화되면 임직원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사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선 단계별로 전문가와 고객, 임직원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반영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제안한 다양한 사업들은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된다. 이 데이터는 삼성카드 사회공헌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13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1678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또 66만 명의 고객이 참여해 제안을 추천하고 투표 등으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교육 아동 여성 지역사회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148개의 사업이 이뤄졌다.

삼성카드의 열린 나눔 사이트인 ‘열린 기부’ 페이지에서는 고객들도 삼성카드 포인트와 카드 결제를 통해 백혈병 환아와 장애 및 결식아동, 유기동물 보호 등을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인 ‘골든벨 스쿨’은 이 회사의 강점인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벨 스쿨은 중학생들이 수학에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일상 속의 숫자와 빅데이터 사례들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카드의 빅데이터연구소는 2015년 12월 교육 콘텐츠 개발회사 비전웍스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빅데이터 기반의 수학적 사고와 친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게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난해 3월부터 중학교를 대상으로 골든벨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교육 일정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어렵게만 느끼던 수학을 다양한 게임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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