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신한금융투자]수익률로 직원 평가… 고객중심 영업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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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전통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고객 중심적인 투자를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기본 경제지식과 진로 탐색 기회를 주는 신한금융투자의 ‘따뜻한 금융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전통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고객 중심적인 투자를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기본 경제지식과 진로 탐색 기회를 주는 신한금융투자의 ‘따뜻한 금융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관점에서 금융 본업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로 2012년 업계 최초로 ‘고객 수익률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고객의 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로,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 상품을 포함한 고객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제도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액의 자산가들과 동일한 방식의 특화된 PB식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금투는 전체 PB를 대상으로 월, 분기, 연 단위로 고객 총자산 수익률을 평가하고 우수한 직원을 포상한다. 이 결과를 인사고과와 성과급에도 적용하고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고객 수익률 평가 제도는 투자자와 임직원,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의 수단”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해 온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상품을 내놓는 것도 신한금투만의 ‘따뜻한 금융’ 철학이다. 리자드 ELS는 조기 상환 가능성을 크게 늘려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상품이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뒤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이 1조2800억 원에 이른다.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인 ‘신한 EMA’와 효율적인 단기 자금 운용 수단으로 각광받는 ‘신한 명품 스마트전단채 랩’ 등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도 돋보인다. ‘신한FNA법인’과 ‘법인증권거래예금’ 계좌가 대표적이다. 기존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하던 은행, 증권 연계 계좌를 기업 고객에까지 확장한 신개념 은행 연계 증권 계좌로, 은행 계좌와 증권 계좌를 나눠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신한은행이나 제주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기업 대출 등 은행 거래는 물론, 주식 거래를 포함해 신한금투에서 제공하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의 거래 양상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금투는 금융 투자 분야에 충실한 ‘따뜻한 금융’의 역할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따뜻한 금융 캠프’는 2012년 시작해 지금까지 4800여 명이 참가한 신한금투의 대표적인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신한금투 견학과 주식투자 교육, 모의 투자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기본적인 경제 금융 지식을 가르쳐 주는 한편 진로를 탐색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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