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목마른 독사를 포획하는 흔한 방법, “이거 정말 실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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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0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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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탓에 목이 마를대로 마른 킹코브라가 포악한 성질과 달리 사람이 주는 물을 온순하게 받아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남부에 있는 ‘카이가’(Kaiga) 마을에서 야생동물 구조대가 몸길이 3m60cm의 킹코브라를 포획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원들은 긴 철제 도구를 들고 코브라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주민으로부터 생수 한 통을 건네 받는다.

대원이 생수를 코브라의 입에 가져다 대자 공격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킹코브라가 애완동물 처럼 얌전하게 받아먹기 시작했다.

킹코브라는 갈증에 시달렸는지 오랫동안 물 마시기에 바빴고, 대원들은 손쉽게 코브라를 생포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인도 남부의 일부 지역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을 겪고 있다.

야생동물 관리국 관계자는 “가뭄이 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래서 구조팀이 코브라를 발견했을 때 첫 번째로 시도하는 일은 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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