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SC제일은행]일반인들 목소리 재능기부 시각장애인용 콘텐츠 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SC제일은행은 2011년부터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오디오북 제작에 동참할 기부자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은 2011년부터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오디오북 제작에 동참할 기부자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은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원칙으로 삼고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매년 이틀의 유급 자원봉사 휴가를 제공한다. 사회 이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공헌 참여의 장을 만드는 캠페인 성격의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7년째 진행 중인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11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용, 문화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29만여 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3400여 종의 디지털 콘텐츠, 2만1400부의 오디오 북 및 점자책이 제작됐다. 콘텐츠는 전국의 모든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에 기부됐다. 기업의 일방적인 기부 방식이 아닌 일반인이 목소리로 기부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시각장애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줄 ‘꿈 백과사전’을 제작했다. 이를 위해 1월 진행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는 1만3000여 명의 목소리 기부 희망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그중 최종 합격자 120명이 오디오 북 제작에 동참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뛰는 마라톤’도 SC제일은행이 힘을 쏟고 있는 분야다. 2015년 시작된 이 행사는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5km, 10km, 하프코스 등 각 코스에 도전하는 시각장애인과 일대일로 짝을 이루고 서로 끈으로 연결해 동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 비용은 시각장애인 지원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한다. ‘세계 시력의 날’(10월 8일)이 포함된 10월엔 실명 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한 사내 나눔 바자도 연다.

‘셰어 앤 케어(Share & Care)’는 SC제일은행 직원 주도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달 환경이나 교육, 여성 등을 주제로 유관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인다. 난민 아동을 위한 티셔츠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저소득가정 신생아를 위한 배냇저고리 제작 활동도 진행했다.

청소년의 금융 및 경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경제 교육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경제 교육 봉사단이 직접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찾아가 금융 현장 업무와 관련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박종복 행장도 매년 한 번씩 강사로 직접 참여해 청소년의 금융 이해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