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KB국민은행]지역아동센터 아이들 글로벌 인재로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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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15일 경기 부천시 고강동 지역아동센터에서 러시아 출신 강사를 초청해 ‘KB스타비(飛) 다문화이해교실’을 열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15일 경기 부천시 고강동 지역아동센터에서 러시아 출신 강사를 초청해 ‘KB스타비(飛) 다문화이해교실’을 열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15일 경기 부천시 고강동 지역아동센터에서 ‘KB스타비(飛) 다문화이해교실’을 열었다. 다문화이해교실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러시아 출신 전문 강사가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를 만들고 러시아의 전통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인 ‘KB스타비 꿈틔움 프로젝트’의 하나다.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와 협약한 뒤 전국 400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7000명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 미래의 주인공인 이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맞춤형 학습은 멘토링, 학습 지원, 자기주도형 진로 설계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일대일 학습 멘토링이나 다문화 멘토링, 영어캠프 등으로 학습 능력을 키우도록 도우면서 장학금 지원, 공부방 조성 등 학습 지원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직업탐구, 진로체험캠프, 다문화 기술학교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전국의 은행 영업점 51곳과 지역아동센터가 일대일로 결연하고 매 분기 임직원 봉사활동도 벌인다.

지난달 14일에는 꿈틔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선발된 대학생 220명은 학습 멘토링이나 다문화 멘토링에서 6개월간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2007년 시작한 학습 멘토링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2439명에게 학습지도와 문화체험 기회를 지원했다. 다문화 멘토링에선 매년 다문화 가정 청소년 250명에게 한글 교육과 교과 학습을 지원한다. 또 지금까지 다문화 가족 236명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올해는 다문화 가족의 부모에게 이중 언어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와 조화로운 은행을 만든다’는 사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KB국민은행 사회공헌 원년’을 선언하고 사회봉사단을 확대 개편하는 등 사회공헌 인프라를 강화했다. 더 나은 삶의 기회 제공, 지역 사회와 어울림, 나눔 문화 확산, 글로벌 나눔 실천 등 네 가지 전략을 통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으로 진심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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