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자유한국당, 방송 통제하려 들어…불만이면 김현아 의원 출당시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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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0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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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혜영 의원 SNS 캡처
사진=원혜영 의원 SNS 캡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이 당 소속 김현아 의원 섭외를 문제 삼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방송을 통제하려 든다”면서 “왜 자신들의 내부 문제를 방송을 협박해서 해결하려 드냐”고 비판했다.

원혜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유한국당, ‘무한도전’ 정면겨냥…방송금지 법적대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이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방송을 통제하려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불만이면 김현아 의원을 출당시키고 다른 의원이 나가겠다고 하시라”면서 “왜 자신들의 내부 문제를 방송을 협박해서 해결하려 드냐”고 꼬집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김현아 의원을 당 대표로 섭외해 촬영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법원에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비례대표 17번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김현아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에 뜻을 같이 했지만, 탈당할 시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게 돼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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