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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에 초대형 복합단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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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에 초대형 복합단지 나온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3-30 12:44수정 2017-03-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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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을 뛰어넘는 초대형 복합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아파트는 넓은 연면적을 활용해 주거와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시설까지 단지 내에서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도심 속 ‘미니 신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복합단지란 주거와 상업은 물론 업무, 문화 등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루며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소규모의 도시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단지를 일컫는다. 특히 여가생활을 즐기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원스톱 여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복합단지의 인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보통 아래의 상업시설에 단순하게 세탁소나 편의점 등 생활에 밀접한 기초시설만 들어오는 단순한 아파트와 달리 이러한 복합단지에는 영화관, 호텔, 아쿠아리움 등의 문화시설과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까지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이 오는 4월 광교신도시 최중심인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분양하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연면적만 31만8551㎡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함께 조성되는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단지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7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형 복합단지는 규모가 큰 만큼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주변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근의 생활 인프라까지 조성돼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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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002년 10월입주)를 들 수 있다. 이 단지는 연면적 45만8000여㎡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주거와 쇼핑, 의료, 금융 등 일상생활을 단지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주거환경을 갖췄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현재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3413만 원에 달하며 강남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재건축제외) 3093만 원을 크게 웃돌며 강남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급주거단지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 스타시티(2007년 3월 입주)도 연면적 41만7000여㎡ 대형주거단지로서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257만 원에 이른다. 이는 광진구 평균(3.3㎡당 1872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대형복합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청약성적을 보이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182건이 접수되며 평균경쟁률 36.67대 1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된 데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연면적 31만1285㎡, 아파트 1500가구와 오피스텔 192실 총 1692가구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약 29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가 조성돼 단지 내에서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GS건설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도 마찬가지다. 그랑시티자이 1차는 1순위에서만 3만1738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9.27대 1, 최고 100.75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 닷새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오는 4월에는 그랑시티자이 2차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하 2~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롯데관광개발(주)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유)는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호텔부대시설 등 연면적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뷔페를 비롯한 총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부띠크숍 60여개 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는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 전용면적 65㎡, 136㎡ 총 850실로 구성된다.

부동산 컨설턴트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대형복합개발은 인근으로 각종 도로나 역, 기반시설, 생활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여건이 좋아 인기가 높다”며 "여기에 압도적인 규모와 우수한 생활인프라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희소성까지 높아 지역 집값을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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