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한국 기업]첨단기술 타이어로 ‘미래 드라이빙’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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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OET·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2015년에는 포르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마칸’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업계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 전략과 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브랜드 전략이 있다.

한국타이어는 ‘퀄리티 레벨업(Quality Level Up)’이라는 전사적 전략 방향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 세계 5곳의 R&D센터(한국, 미국, 독일, 중국, 일본)에서 각 현지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이디아다에 테크니컬 오피스를 건립해 실차 계측 분야와 프리미엄 자동차에 대한 상세 분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핀란드 이발로 지역에는 겨울용 타이어 유럽 테스트 센터를 건립해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장소로 독점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겨울철 드라이빙 조건에 대한 테스트 과정을 통해 겨울용 타이어 제품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전 대덕단지에 있는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전경.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돔을 통해 원천기술과 타이어 기술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제공
대전 대덕단지에 있는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전경.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돔을 통해 원천기술과 타이어 기술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제공
대전 대덕단지에 있는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기술 리더십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적의 연구 환경을 통해 원천기술과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 성장률이 연 3% 내외인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성장률은 연평균 11%에 육박한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혁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지속적인 R&D 투자는 첨단 기술력이 반영된 타이어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비롯해 공기압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가 봉합 타이어 ‘실가드 타이어’, 구조적 형상만으로 차량 하중을 지지하는 미래형 타이어인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한국타이어#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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