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한국 기업]자동차 부품-에너지 솔루션 적극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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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2015년 LG전자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차세대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고, LG화학이 세계 1위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인 AES와 ‘기가와트(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2006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및 부품기술을 자동차 전장부품 영역에 융·복합해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오고 있다. LG이노텍 자동차 전장부품은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와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터치패널, 열전모듈, 전기차 부품인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총 20여 가지에 이른다. LG이노텍은 최근 GM으로부터 품질우수상도 받았다. 이 상은 GM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GM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LG하우시스는 경량화 부품, 자동차 원단 등 자동차 소재 부품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대 후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3위 자리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에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을 지었다. 이곳에서는 연평균 600만 m²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한다. 생산 원단은 북미 지역에 위치한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슬로바키아 자동차 경량화부품 기업 c2i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LG CNS는 국내외에서 쌓아 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 CNS 모델이 모형을 가리키면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 CNS는 국내외에서 쌓아 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 CNS 모델이 모형을 가리키면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태양광 모듈,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저장(ESS), 효율적 사용(시스템에어컨, 창호·단열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및 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국내외에서 축적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LG CNS는 태안 발전소(14MW), 한국수력원자력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 태양광 발전소(33MW)를 구축했다. 국내 시스템통합(SI) 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 실적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야마구치 현 신미네 지역의 55MW급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해 일본 내 태양광발전 사업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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