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에서 음주차량 돌진, “아주머니 날아가고 비명소리 들리고…” “엄벌 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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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0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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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영상 캡처
사고 영상 캡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차량을 들이받은 뒤 행인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에서 A(63)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량이 동암역 계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시민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술을 마신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대다수는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보다 엄벌해 처해야 한다며 분개했다. 특히 당시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은 인터넷에 확산하며 공분을 샀다.

이들은 “음주운전이란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 한 사람은 없을 걸. 수 없이 많이 하다가 이 정도 취했어도 되겠지로 시작했겠지” “음주운전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다. 엄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음주운전 정말 엄벌에 처해야 한다 (gary****)” “대리운전비 4만원 아까워서 덜덜 떨 거라면, 아예 차를 끌고 다니지 말라고!! 대중교통 타(cour****)” “실검에 급 동암역이 떠서 뭔가 해서 보고 당황해서 영상 보니 진짜 사람을 쳐서 붕 뜨는 거보고 이거 실화냐며. 뭐 저런 미친X가 다 있죠?(eogk****)” 등 반응을 보였다.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네티즌 bsoo****은 “저 동암역 저 계단 내려와서 뒤에서 끼이익 쿵 하는 소리에 뒤에 돌아보니 아주머니 날아가고 비명소리 들리고 장난 아니었음. 음주운전이라니…에휴” kss7****도 “직접 봤는데 그나마 피해자가 많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네요. 동암역에 전철서 사람 내리면 인파가 어마어마한데, 현장보고 엄청 당황스럽더라고요”라고 했다.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로 간주, 정말 엄히 처벌해야 하는데 매번 봐주니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거 봐라. 근데 다들 사진작가 지망생들인가. 사람을 먼저 구해야지 무슨 퓰리처상 받겠다고…(anch****)”라는 이도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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