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나온 김에 면세점 쇼핑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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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끊긴 면세점, 고객유치 위해… 세빛섬-여의도 봄꽃축제 연계행사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서울 시내면세점들이 내국인과 동남아 관광객을 공략하고 나섰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치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뚝 끊기면서 새로운 소비자를 모색하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한강 나들이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빛섬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말 세빛섬과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세빛섬 유료 멤버십 회원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하는 경우 면세점 골드 멤버십으로 승급해 주며 선불카드 1만 원도 제공한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다음 달 8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한화그룹의 6개 금융 계열사와 함께 ‘라이프플러스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한다. 한강변 야외 라운지와 다양한 푸드트럭이 설치되며 문화공연도 열린다. 갤러리아면세점 측은 “벚꽃축제장과 가장 가까운 면세점이란 점을 앞세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달부터 동남아 여행사를 대상으로 페스티벌과 연계한 상품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16일에는 ‘#갤러리아면세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여의도 벚꽃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 선불카드 1만 원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면세점#사드#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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