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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진출하는 인천 ‘퓨전국악 공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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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진출하는 인천 ‘퓨전국악 공연팀’

박희제기자 입력 2017-03-30 03:00수정 2017-03-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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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세움’ 사물놀이 공연 호평
어린이 창작 국악극 ‘할락궁이의…’
4월말 4개 도시 순회공연 나서
부평구문화재단의 창작 국악극에서 연주를 맡은 ‘문화공작소 세움’이 8∼1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일주일간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아랍인들은 한국 전통공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8∼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해변가에서 퓨전국악 공연팀 ‘문화공작소 세움(세움)’이 사물놀이를 펼쳤다. 알마틴비치 특설무대에는 태국 베트남 이집트 인도를 비롯해 10개국 전통문화팀이 올랐다. 해가 진 뒤 이어진 축제에서 한국 공연팀은 아랍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움 퓨전국악단 단원 4명은 일주일간 신나는 풍물을 선보였다. 쳇바퀴를 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남사당패의 ‘버나 돌리기’를 시연하자 아랍 관객은 공연이 끝나고 대기실로 찾아와 ‘배움’을 청하기도 했다.

4월 26일∼5월 6일 아랍에미리트 4개 도시에서 첫 해외 공연을 하는 부평구문화재단 어린이 창작 국악극 ‘할락궁이의 모험’.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세움은 4월 26일∼5월 6일 UAE 4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설 어린이 창작 국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을 홍보하기도 했다. 주 UAE 한국문화원 소개로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창작한 할락궁이의 모험이 첫 해외 공연에 나서게 됐다.


할락궁이의 모험은 2014년 초연한 이래 3년 연속으로 5월 어린이축제 무대를 마련하면서 해외 진출을 모색해왔다. 세움은 2015년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국제 재즈페스티벌에 초청돼 영국 평론가들의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할락궁이의 모험에는 연주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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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제주도에서 구전되는 무속 설화를 바탕으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현실계와 초월계를 넘나드는 꼬마 할락궁이의 모험담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소년 할락궁이와 아기에게 생명을 주는 할머니신 ‘생불할망’, 할락궁이를 괴롭히는 이무기 ‘천년장자’, 할락궁이의 어머니 ‘원강아미’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할락궁이는 무속계에서 이공(二公) 신으로 추앙받는 설화 속 인물이다. 연극, 창작 국악, 전통춤과 가야금 대금 피리 북 장구 같은 국악 연주가 어우러진다.

첫 해외 공연은 라스알카이마, 아즈만을 비롯한 UAE 4개 도시의 장애인, 여성, 청소년단체에서 8차례 이뤄질 예정이다. UAE 체육청소년청과 주 UAE 한국문화원이 주관한다. 해설과 몇몇 대목에 아랍어를 넣고 다소 복잡한 줄거리를 단순하게 연출했다. 한류를 전하기 위해 한국 전통교육, 워크숍, 부대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박옥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는 “UAE 공연에서는 국악 연주와 함께 한복, 한지, 대나무 무대 의상과 소품을 다양하게 살려 한국 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려고 한다”며 “한류 바람을 일으켜보겠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아랍에미리트#퓨전국악#문화공작소 세움#할락궁이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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