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朴, 내일 집 떠나면 언제 귀가할지 몰라…작별인사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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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9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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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박 전 대통령의 심리 상태를 추측했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구속영장 청구에 억울하고 충격적일 것이다"라며 "서서히 무거운 현실을 느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어쩌랴. 자업자득이다.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니. 이럴 때일수록 무죄를 더 소리 높여 주장해야 할 것 아닌가. 카메라는 왜 피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15분 집을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라며 "아마 쉽게 귀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저도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다. 건강하시길"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이 30일 출석 때 법원에 차량을 이용해 법원 지하의 구치감으로 간 뒤 그 곳에서 곧장 321호 법정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취재진이 있는 포토라인을 피하고 싶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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