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韓 리메이크, 주인공 누가?…네티즌 “강하늘·박보검·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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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9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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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
사진=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
대만 스타 배우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가운데, 남녀주인공 역할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관심이 모인다.

29일 한 매체는 영화 ‘내부자들’, ‘덕혜옹주’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판권을 구매해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2007년 대만에서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애틋한 멜로·로맨스 영화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상륜(주걸륜 분)이 예술학교로 전학 오면서, 소녀 샤오위(계륜미 분)와 만나 피아노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품은 로맨스물에 국한되지 않고 독특하고 비밀스러운 스토리까지 훌륭하게 그려내 개봉 당시 관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008년 국내에서도 개봉해 대만 영화 최초로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2015년 국내 재개봉 됐을 때도 큰 화제를 모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는 대만 여행객들이 꼭 방문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홍콩의 명배우 황추생과 더불어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과 계륜미가 돋보인 영화다.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배우, 감독 등 만능 엔터테이너인 주걸륜은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뛰어난 피아노 연주로 주목받았다. 계륜미 역시 청순하고 가녀린 이미지로 영화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
사진=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틸

이에 리메이크 소식이 알려지자 주걸륜, 계륜미가 열연한 남녀주인공 역할에 누가 캐스팅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이날 온라인에 배우 강하늘, 박보검, 유아인, 서강준, 임수정, 김지원, 박보영, 가수 정용화, 지드래곤, 아이린 등 구체적인 국내 스타의 이름을 언급하며 캐스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부 원작 팬들은 “명작 그냥 냅두지(lisa****)”, “괜히 손댔다가 망신만 당할듯(suzy****)”, “리메이크 하지마유(lyj1****)”, “안돼 이 명작은 그냥 냅둬라(dlwn****)”, “남녀 주인공 아이돌 하는 순간 욕이란 욕은(the8****)”이라며 리메이크 계획 자체를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현재 ‘말할 수 없는 비밀’ 리메이크판 감독을 물색 중에 있으며 감독이 확정되면 배우 캐스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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