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제 하차 공약 안 한다”…‘아는 형님’ 시청률 공약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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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9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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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아는 형님’에서 시청률 공약으로 하차 소동을 겪은 개그맨 김영철이 “이제 하차 공약은 안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영철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2017 파워 FM 봄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음 주가 청취율 조사 기간인데 공약 같은 거 없으시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JTBC ‘아는 형님’ 시청률 공약을 의식한 답변이다. ‘아는 형님’ 고정 패널인 김영철은 시청률 5% 돌파 시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실제 하차 위기에 몰렸다. 지난 11일 방송분 시청률이 5.333%를 기록한 것.



김영철은 이에 대해 “그런 공약을 한 건 처음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즐겼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를 한다”며 “이게 시국과 맞물리면서 ‘진짜 하차해야 하나’라면서 전전긍긍했다. 그리고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김영철은 “특히 지난 월요일에 저희 어머님 팔순이었다. 여행을 다녀오느라 월요일에 허경환이 대타로 DJ를 했는데, 마침 ‘아는 형님’ 쉬는 거랑 딱 맞아서 라디오도 하차하냐는 반응이 나왔다”며 “제가 방송에서 항상 ‘긍정적인 입방정’이라고 했는데, 말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재차 반성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지난 11일 첫 방송 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이에 김영철의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25일 방송분에는 김영철 대신 그의 친누나가 등장해 패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4월 1일에 방송되는 ‘아는 형님’ 예고편에서는 김영철과 이경규가 전학생으로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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