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갖춘 상가 ‘승승장구’

  • 입력 2017년 3월 29일 09시 09분


코멘트
최근 조망권이 뛰어난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인근의 호수공원이나 강,바다 등 조망권을 갖춘 상가가 집객력이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조망권을 가진 지역 역시 희소하기 때문에 이용객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져 두각을 보이고 있다.

조망권 유무에 따라 상가 가치가 달라지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청라 캐널웨이 수변 조망이 가능한 ‘우리프라자’(인천 서구 연희동 799-8번지)는 지난해 공시지가가 3.3㎡당 977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로 뒤에 위치해 수변을 조망할 수 없는 ‘청라타워돔’(연희동 798-3번지)는 대로변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3㎡당 684만 원에 그쳤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마린시티 내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영화의 거리 일대 상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역명소여서 유동인구 자체가 많은데다 상가 이용객들은 일부러 바다조망이 가능한 자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다. 때문에 바다조망이 가능한 상가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고, 상가를 매매로 내놓는 경우도 드물어 권리금이 높은 편이다.

업계 전문가는 “상가시설에 조망권을 갖출 경우 고객 유입의 효과로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될 수 있으며 매출증가로 이어져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조망이 가능한 입지는 한정된 까닭에 물량이 희소해 그만큼의 가치가 높아 임대·임차인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4블록에서 분양중인 라테라스 앤 상업시설은 대형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며, 일산호수공원과 한류천수변공원의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낮에는 수변, 저녁에는 석양, 밤에는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한류월드 유일의 수변 조망권을 확보했다. 더욱이 건물 전체가 테라스 및 루프탑 형태로 집합된 테라스 타워형 상가로 점포가 테라스를 갖췄다.

라테라스 앤 상업시설은 조망권 확보뿐 아니라 일산호수공원과 한류천수변공원의 유동인구로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 거기에 299가구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 내 상가로 원마운트, 킨텍스 전시장, 아쿠아플라넷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특히 라테라스 앤이 위치한 킨텍스 상권은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빅마켓, 이마트타운 등 쇼핑시설을 비롯한 기존 상권과 킨텍스,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현대오토월드(예정) 등과 더불어 K-컬처밸리로 개발돼 일상지역상권이 아닌 수도권 서부지역의 최대 광역상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사도 입주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와 상권 기대감이 높다. 라테라스 앤 바로 옆으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준공), EBS 사옥, JTBC(예정) 등 방송국 및 지원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방송국 업무인원과 인접 상권을 이용해 지역 상권의 가치가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라테라스 앤 상업시설은 지상 1~10층, 연면적 1만1523㎡ 규모로 전용면적 21~102㎡, 총 109개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85-3번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