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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간다” “PO 반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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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간다” “PO 반란 보라”

이승건기자 입력 2017-03-29 03:00수정 2017-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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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PO 미디어데이
1위 KGC-하위팀 치열한 기싸움
‘KGC의 통합 우승이냐, 하위 팀들의 반란이냐.’

최근 6년 동안 프로농구에서 통합 챔피언(정규시즌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나온 것은 2014∼2015시즌(모비스) 한 번뿐이다. 정규시즌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프로야구, 프로배구 등과 달리 농구는 1위도 2위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해 역전 드라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28일 서울 더 K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 미디어데이에서 정규시즌 2∼6위 팀 감독들은 이 점을 상기시키며 챔피언을 향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우승 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4명의 감독(2위 오리온, 3위 삼성, 5위 동부, 6위 전자랜드)이 KGC를 꼽았다. 오리온을 선택한 4위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도 나중에 “모두가 KGC를 고를 것 같아 그랬다”며 정규시즌 1위 KGC의 힘을 인정했다. KGC는 이번 시즌 최종 6라운드 9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오리온을 3경기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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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전을 꿈꾸는 사령탑들은 정규시즌과 PO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이번에는 통합 챔피언이 되고 싶었지만 KGC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단기전은 분명히 다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리온은 지난 정규시즌에서 3위에 그치고도 6강, 4강 PO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2012∼2013시즌부터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4강 PO에서 오리온에 발목을 잡혔던 모비스의 유 감독은 “정규시즌은 경기가 많아 선수 자원이 풍부한 팀이 유리한 게 맞지만 단기전은 집중력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초반 주전들의 부상 악재로 4위를 했지만 프로농구 최고의 명장으로 통하는 ‘만수’ 유 감독과 여러 차례 우승을 맛본 양동근, 함지훈 등 베테랑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이에 대해 KGC 김승기 감독은 “최근 정규시즌 1위 팀 감독 가운데는 코치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 사령탑이 많았다. 나도 감독이 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10년 가까이 코치로서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통합우승도 해 봤다.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6위 4개 팀이 통과해야 하는 6강 PO(5전 3승제)는 30일 울산에서 모비스와 동부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와 만났던 유 감독은 “당시 4연승으로 이겼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고, 김영만 동부 감독은 “그때는 감독 초보였다. 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지금은 분명히 다르다”고 응수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kgc의 통합 우승#모비스#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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