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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영어 첫 절대평가… 수학이 합격 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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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영어 첫 절대평가… 수학이 합격 가를듯

임우선기자 입력 2017-03-29 03:00수정 2017-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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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18학년도 기본계획 발표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불수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낮아지는 만큼 대입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영역의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란 게 불수능 전망의 근거다. 교육부는 “전체적으로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좀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이창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문항 수, 배점, 문항 유형 등 시험 체제의 변화는 없고 점수 체제만 변하는 것”이라며 “작년까지는 상대평가라 상위 4%대의 학생만 1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 모두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능 난이도 등 영어 절대평가의 파급효과다. 종전처럼 영어 1등급 비율을 4%로 유지하기 위해 영어 영역 난도를 높이지는 않을지, 아니면 영어의 변별력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수학 등 다른 영역이 크게 중요해지는 건 아닌지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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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전체적으로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출제할 예정”이라며 “교육방송(EBS)과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7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단 올해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의 반응을 보고 영어 영역 난이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절대평가 체제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영어 난도를 높였다가 자칫 1등급 비율이 크게 줄면 평가원에 큰 부담이 된다”며 “여러 변수가 있지만 예년보다 영어가 어려워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영어 영역 절대평가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 충족 인원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정시에서는 수학 및 언어, 탐구영역이, 수시에서는 대학별 고사가 합격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평가원은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오류 문항이 2개나 발생한 것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평가원은 “교수급 인사 8명으로 ‘검토지원단’을 구성해 출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정답뿐 아니라 오답의 근거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2018 수능#수학#절대평가#영어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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