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clip] 신이 모르게 먹어야 하는 금기의 요리 오르톨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8일 18시 29분


코멘트


신이 모르게 먹어야 하는 금기의 요리 오르톨랑.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손꼽히는 요리 중 하나 오르톨랑. 오르톨랑은 멧새의 일종으로 참새만한 크기이다.

현재는 멸종위기로 프랑스에서 사냥과 취식이 금지되어 있다. 이 새를 잡거나 죽이는 것은 불법이며, 어긴 사람에게는 최대 6000유로(약 275만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매혹적인 맛으로 벌금을 내면서까지 오르톨랑 요리를 먹는 사람들도 있다. 오르톨랑은 죄책감의 음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요리방법이 너무 잔인하기 때문이다. 오르톨랑을 산 채로 잡아 눈을 뽑고…

한 달간 포도, 무화과등 달콤한 과일을 먹인다. 몸집이 평소의 4배 정도로 부풀면 사과 브랜디의 일종인 아르마냑에 산채로 익사시킨다.

익사한 오르톨랑을 오븐에 5분간 구워내면 금기의 음식 오르톨랑이 완성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굴에 천을 두르고 음식을 즐긴다.

잔인한 요리를 즐기는 모습을 신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인간의 지나친 식탐은 많은 동식물이 멸종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하게 했다. 잔인하게 학대하기도 한다. 오르톨랑 뿐만 아니라 샥스핀 등의 채취 과정도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기획·제작 | 김유정 인턴 ·김재형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