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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거 먹어도 되나요?” 딸기 품은 토마토 신기방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8 18:35
2017년 3월 28일 18시 35분
입력
2017-03-28 17:46
2017년 3월 28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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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샤오웬이 웨이보에 올린 토마토 사진
왕 샤오웬이 웨이보에 올린 토마토 사진
에스더 워커가 공개한 토마토 사진
스트로-마토(straw-mato) 또는 톰-베리(Tom-Berry)라는 이름이 붙은 낯선 과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 토마토 중심부에 딸기가 들어있는 사진 몇 장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중국 선양에 사는 '왕 샤오웬'이라는 대학생이 지난 23일 자신의 웨이보에 "이 과일 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올린 것이다.
샤오웬은 "슈퍼에서 토마토를 사와서 점심에 먹고 있었는데 속에 딸기 같은 것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게 가능한 일이냐" "합성 아니냐" "유전자 조작이라도 딸기가 씨앗형태로 나올수가 있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진 자체는 진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008년 9월 영국 글로스터셔 첼트넘에서도 에스더 워커(48)라는 여성이 일명 ‘딸기를 품은 토마토’를 발견했다고 제보한 사례가 있다. 당시 이 여성은 "집 앞 정원에서 기르던 토마토를 잘랐는데 딸기를 품고 있었다"며 "냉장고에 보관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토마토에 대해 일부는 "방사능 오염 토마토이니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사실은 딸기가 아니라 딸기처럼 보이는 토마토의 중심부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는다.
중국 공영방송 CCTV는 농업 전문가를 인용해 "샤오웬이 본 것은 진짜 딸기가 아니라 딸기를 닮은 토마토의 일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토마토가 성장하는 동안 영양 부족으로 속이 건조한 상태가 돼 중심부가 딸기 형상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University of Illinois)의 원예 전문가 카리 훌 (Kari Houle)역시 "대부분의 먹는 토마토는 내부에 딸기 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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