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절대평가 도입…“옳은 방향”VS“왜 영어만 절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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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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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사진=동아일보DB/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제’가 도입된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에 대한 누리꾼들의 찬반의견은 비슷하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찬성하는 한 누리꾼(wwkd****)은 관련 기사에 “영어 문제가 워낙 산으로 가서 영어 절대평가는 괜찮은 판단인 듯”이라는 의견을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quee****)은 “열심히 했다면 모두 100점 받을 자격이 있다. 영어 절대평가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 영어는 잘 하려면 정말 끝도 없이 공부해야한다. 상대평가를 하면 서로 피터지게 경쟁해야하고, 돈 있는 사람이 더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skdb****은 “영어 절대평가, 옳은 방향이긴 한데 회화위주로 냈으면 좋겠다”면서 “외국인도 못 푸는 영어시험 의미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반대하는 한 누리꾼(sunn****)은 “전 과목 절대평가하든가, 전 과목 상대평가하든가. 왜 영어만 절대평가냐”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mura****)은 “영어 절대평가한다? 수능 영어는 돈 없는 학생들도 노력하면 점수 고득점 충분히 받는다. 수학이 더 사교육 조장하는 거 모르나”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free****은 “사교육방지책으로서의 절대평가긴한데, 학교성적은 영어가 절대평가가 아니다. 고로, 취지는 좋으나 효과는 없을 듯”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영어영역 절대평가제 도입’이 포함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창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문항수·배점·문항유형 등 시험체제의 변화는 없고 점수체제의 변화만 있는 것”이라며 “작년까지는 상대평가 4%대의 학생들만 1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다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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