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최무성·김선영, 이번엔 경쟁적 동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8일 06시 57분


연기자 최무성-김선영. 동아닷컴DB
연기자 최무성-김선영. 동아닷컴DB
MBC ‘파수꾼’서 지검장과 경찰관 재회

연기자 최무성과 김선영이 이번엔 경쟁자로서 동지애를 쌓아간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중년의 로맨스를 연출했던 두 사람이 1년여 만인 5월 방송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재회하며 각각 검사장과 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역을 맡아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사사건건 부딪친다.

최무성은 검찰 요직을 거친 엘리트로, 검찰 조직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흉악 범죄인도 숨겨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김선영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높지만 법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며 현실과 이상에서 고뇌하는 경찰관이다.

두 사람이 법과 정의를 대하는 태도 등 정반대 성격의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거리다.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이들의 이미지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최무성은 ‘응답하라 1988’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코믹함을 내세워 드라마 활약 전 영화 ‘악마를 보았다’ ‘풍산개’ 등에서 내보인 모습을 드러낼 절호의 기회다. 제작사 관계자는 “최무성과 김선영의 합류로 드라마의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며 “주인공 못지않게 조연들의 면면도 화려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한 출연진은 29일 대본 연습을 한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파수꾼’은 파수꾼이라는 조직이 범죄자나 무분별하게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을 벌하는 이야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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