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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남 시신 이송…조선총련 간부 “北 소행 맞다, 장성택 등과 관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7 11:21
2017년 3월 27일 11시 21분
입력
2017-03-27 10:07
2017년 3월 27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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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의 핵심 인물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북한 당국에 의한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6일 전했다.
신문은 이날 익명의 조선총련 관계자를 인용해 “총련의 수뇌는 2월 13일 사건 이후 다른 간부에게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다”며 이때 그는 “북한 소행이다. 사건은 장성택 등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재외공관, 준조직 간부가 사건 개입을 부정하는 당국과 다른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 수뇌가 누구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복수의 총련 간부들은 사건 이후 내부의 비공식 회의”에서 “한미 양국의 모략에 의한 범행”이라는 설명이 나왔지만 “조직 내에서는 범행을 주도할 수 있는 입장인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26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 밖으로 운구돼 제3의 장소로 옮겨졌다고”며 시신이 외곽 화장터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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