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 윤상현 “박근혜 전 대통령 최고형벌 이미 받아… 구속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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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7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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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윤상현 “박근혜 전 대통령 최고형벌 이미 받아… 구속 안 돼”
‘진박’ 윤상현 “박근혜 전 대통령 최고형벌 이미 받아… 구속 안 돼”
‘진박(眞朴·진짜 친박)’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영장으로 가두는 일만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6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일전 한 푼 돈을 받지 않았고, 사익을 취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속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재임 중 파면’이라는 대통령으로서는 최고 형벌을 이미 받았고, 사실상 가택에 유폐된 상태로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있다”는 점을 댔다.

이어 “구속을 주장하는 야당은 ‘뇌물정권’을 만들어 대선을 편하게 치르겠다는 속셈이나 오히려 국가의 품격과 이미지만 실추시킬 뿐”이라며“탄핵으로 이미 모든 것을 잃고 침잠하신 분을 불러내 또다시 인신 구속하는 일은 정말 ‘역사의 아픔’으로 남을 것”이라고 거듭 구속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명한 결정으로 상처를 줄이고 미움을 거두는 길이 택해지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은 이번 주 초반께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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