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간 김동원… 주요 그룹 총수들은 대거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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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총수들 ‘최순실 게이트’에 발목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가 24일 중국 하이난 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톈진(天津) 시 자오하이산 부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가 24일 중국 하이난 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톈진(天津) 시 자오하이산 부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32)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6일 한화에 따르면 김 상무는 23∼26일 중국 하이난(海南) 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그동안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온 재계 총수들은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줄줄이 발이 묶였다. 2007∼2013년 보아오포럼 이사를 지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4년 만에 포럼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검찰의 출국 금지로 중국에 가지 못했다. 2013년 4월 보아오포럼 이사에 오른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구속돼 수감 중이다.

한화는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포럼 주최 측과 공식 세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었다. 24일 열린 이번 세션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의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 상무는 “각 국가의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모여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보아오포럼#김동원#한화생명#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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