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 신민아는 여전히 빛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7일 06시 57분


연기자 신민아. 동아닷컴DB
연기자 신민아. 동아닷컴DB
‘내일그대와’ 1%시청률로 종영
로코퀸 매력…기존 CF재계약

흥행은 실패했지만, 신민아의 건재함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

신민아와 이제훈이 주연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평균 1%대의 시청률로 25일 막을 내렸다. 인기 소재로 떠오른 ‘타입슬립’을 전면에 내세워 전작 ‘도깨비’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로맨틱 코미디(로코) 드라마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신민아와 ‘로코’ 장르가 처음인 이제훈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서도 신민아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끝까지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사진작가 겸 시간여행자(이제훈)의 아내 역을 맡은 신민아는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만취한 연기 등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로코 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청자도 “드라마는 아쉽지만 신민아는 돋보였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또 극중 선보인 패션과 액세서리 등에 대한 시선도 모았다. 실제 품절된 일부 제품을 재생산하게 하는 등 파워를 과시했다. 주얼리,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 화장품 등 신규모델 뿐만 아니라 기존의 광고도 가뿐히 재계약했다.

최근 신민아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한 패션업체 측은 “우아함과 트렌디한 이미지는 신민아를 따라올 연기자가 없다”며 “밝고 사랑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모습이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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