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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기업연합회’로 간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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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기업연합회’로 간판 바꾼다

김창덕기자 입력 2017-03-25 03:00수정 2017-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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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만에 명칭 변경… 혁신안 발표
사회협력회계 없애 정경유착 차단
해체 위기에 몰렸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기업연합회로 ‘간판’을 교체한다. 사회협력회계를 아예 없애 정경유착 고리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4일 오후 4시 반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3층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회원사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후 전경련이 마련한 혁신안을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요약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전경련은 우선 사회협력회계를 없애고 사회본부를 폐지해 정치와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끊어내기로 했다. 허 회장은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거나 관여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부당한 요청에 따른 협찬과 모금 활동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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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49년간 써 온 이름을 버리고 한국기업연합회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 1961년 한국경제협의회로 출범한 전경련은 1968년부터 지금의 이름을 써 왔다. 기존 회장단 회의를 폐지하고 각 회원사 전문경영인 20여 명으로 구성될 경영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대기업 오너 중심의 단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는 게 전경련 측 설명이다.

조직 및 예산도 4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7본부 체제를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커뮤니케이션본부의 1본부 2실 체제로 바꾼다. 민간 경제외교와 회원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국내외 소통 기능만 남긴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이날 저녁 배상근 전무에게 총괄 전무 겸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맡기는 등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엄치성 상무와 이상윤 상무가 각각 국제협력실장과 사업지원실장에 선임됐다. 권태신 상근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으로 파견 가는 유환익 상무를 제외한 임원 3명은 사표가 수리됐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전경련#한국기업연합회#혁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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