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수호 갈림길” 남재준 前국정원장 출마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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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이 24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겠다”며 19대 대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자유민주주의냐 민중민주주의냐, 자유조국이 되느냐, 북한 김정은 체제에 종속되느냐를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넘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술핵 재배치와 경우에 따라 독자적인 핵무장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치 개혁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 독재국가”라며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부활,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등을 내걸었다. 남 전 원장은 육사 25기 출신으로 육군참모총장,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 등을 지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남재준#출마#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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