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야간벚꽃축제 오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4일 05시 45분


지난해 벌어진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에서 행사로 진행된 야간 말 퍼레이드. 조명을 받아 더욱 화사한 벚꽃 아래를 걸어가는 말들의 모습은 아이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해 벌어진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에서 행사로 진행된 야간 말 퍼레이드. 조명을 받아 더욱 화사한 벚꽃 아래를 걸어가는 말들의 모습은 아이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4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려
플라워 로드 등 볼거리·체험 다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벚꽃축제가 4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답고 몽환적인 거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진해나 여의도 벚꽃축제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수도권 근교의 숨은 볼거리다.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됐고 주차공간도 2000여개로 넓다.

이번 벚꽃축제 콘셉트는 ‘말(馬) 그대로 벚꽃’이다. 꽃을 테마로 경주로 야경과 벚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벚꽃축제 시작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계속된다. 관람대 중문 광장(꿈으로 구간)에서 시작해 금동천마상, 힐링하우스, 실내마장에 이르는 벚꽃 길의 길이는 총 1km다.

올해는 LED 조명을 이용해 아름다운 별자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볼거리는 벚꽃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개국의 꽃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플라워 로드’, 꽃과 디저트가 함께하는 젊은 공간 ‘벚꽃마켓’, ‘인스타그램’족을 위한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이 함께한다.

귀를 즐겁게 해줄 신명나는 공연도 준비됐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어쿠스틱 밴드’와 ‘퓨전 클래식’, ‘모던락’ 공연은 물론, 길거리 공연 콘셉트의 ‘넌버빌 퍼포먼스’가 행사장 곳곳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체험이벤트도 많다. ‘벚꽃라인아트’, ‘초상화 아트페인팅’, ‘말(馬) 아이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준비 중이다. 청경 기마대, 관상용 미니호스 등 오직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준비를 마쳤다.

올해 야간벚꽃축제는 과천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축제명은 ‘과천시 벚꽃 엔딩’으로, 축제 시기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와 같다. 다양한 코스로 벚꽃길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최장 길이는 3.29km의 ‘벚꽃4길’이다. 대공원에서 미술관(자동차길)으로 연결되는 코스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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