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영역 확장…영화 제작에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4일 06시 57분


가수 윤종신. 스포츠동아DB
가수 윤종신. 스포츠동아DB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이 영화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창구로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을 통해 디지털 매거진, 미디어로 발전을 거듭했고, 2013년 음반 커버 아트작업을 시작하며 미술의 영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시켰던 윤종신은 이번엔 영화 제작에 도전한다.

윤종신은 현재 영화감독과 작가 등을 만나고, 세계적 유통망의 동영상 플랫폼 측과도 접촉 중이다. 영화 제작·투자사 관계자들과도 만나며 ‘영화인’으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을 향해 ‘우리 재미있게 한번 해봐요’이란 글을 올려 협업을 짐작케 했다. 21일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참석해 ‘영웅본색’ ‘황비홍’ 등을 연출한 쉬커(서극) 감독도 만났다.

윤종신은 평소 ‘월간 윤종신’을 통해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왔다.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발간되는 ‘월간 윤종신’은 음악 및 영상콘텐츠와 함께 팟캐스트 형식의 인터뷰 영상도 포함된다. 인터뷰 영상에서 윤종신은 김세윤 작가와 함께 ‘어수선한 영화이야기’ 코너를 이끌며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윤종신의 이 같은 관심이 영화계에도 알려졌고,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 요청도 받고 있다.

윤종신은 최근 스포츠동아의 ‘여기자들의 수다’ 인터뷰에서 12편의 단편영화 제작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윤종신이 참여한 영화가 세상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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