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패배…KGC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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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오리온의 경기장면. 사진제공|KBL
KCC와 오리온의 경기장면. 사진제공|KBL
꼴찌 KCC, 오리온 100-83으로 격파
전자랜드는 삼성 꺾고 6강 PO 확정


KGC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KCC와의 홈경기에서 83-100으로 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 없이 쉰 선두 KGC(37승15패)가 2위 오리온(35승18패)에 2.5경기차로 앞서며 잔여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KGC는 2011∼2012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에서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GC는 4강 PO(5전3승제)로 직행해 정규리그 4위-5위의 6강 PO(5전3승제) 승자와 챔프전(7전4승제) 진출을 다툰다. 4위는 모비스로 확정됐고, 5위는 미정이다.

잠실에선 전자랜드가 삼성에 81-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4연패를 마감한 전자랜드(25승28패)는 경기가 없었던 7위 LG(23승29패)에 1.5경기차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LG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덕분에 최소 6위를 확보했다. 5위 동부(25승27패)의 6강 PO행도 결정됐다. 전자랜드와 동부의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5·6위는 바뀔 수 있다.

전자랜드는 무릎이 좋지 않은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을 쉬게 한 삼성에 경기 내내 끌려갔다. 4쿼터 종료 1분36초 전까지도 73-78로 뒤졌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35점·18리바운드)는 4쿼터에만 홀로 14점을 쓸어 담았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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