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시국 풍자 영화 ‘게이트’에 임창정·정려원 출연 확정…최순실 役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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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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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경순 인스타그램
사진=정경순 인스타그램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 시국을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 ‘게이트’의 캐스팅이 완료됐다. 배우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최순실을 모티브로 한 강남아줌마 역은 중견배우 정경순이 맡는다.

22일 영화사 ‘3309브라더스’에 따르면 ‘게이트’는 비선 실세를 수사하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뒤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는 사건·사고를 겪으며 유쾌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치외법권’(2015), ‘대결’(2016)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신재호로 개명하고 선보이는 신작이다.

영화사 측은 “최순실 국정농단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소시민들의 들끓는 투지로 부정부패를 타파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자타공인 최고의 엘리트로 촉망 받던 검사지만 의문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정진 역을, 정려원은 계약직 생활을 전전하며 어렵게 얻은 직장도 잃고 청년실업자가 된 소은 역을 맡았다.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은의 아빠 장춘 역에는 이경영, 소은 집안의 빚을 볼모로 성매매 등의 온갖 나쁜 짓을 하는 민욱 역에는 정상훈이 캐스팅됐다.

정경순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강남아줌마 애리로 출연한다.

기억을 잃은 검사 정진이 변두리 이웃사람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정의를 구현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삶을 꿈꾸는 따뜻한 이야기로 모순되고 부조리한 사회에 소시민들의 들끓는 투기로 부정부패를 타파하여 통쾌한 한방을 날려줄 유쾌한 ‘게이트’는 6월 초까지 촬영 후 2017년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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